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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캠핑

겨울 규봉암, 하얀 눈꽃이 선사하는 감동, 겨울 설경에 마음을 빼앗기다

by kylee_story 2025. 2. 18.

겨울은 산행의 매력이 더욱 빛나는 계절이다. 특히, 규봉암으로의 겨울산행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마음의 평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오늘은 무등산의 규봉암 겨울산행의 매력을 소개한다.

규봉암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 웅크려있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싶어 무등산 규봉암으로 겨울 산행을 떠났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규봉암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았고, 겨울 산행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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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봉암, 겨울에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

규봉암은 전남 화순 무등산에 위치한 유명한 사찰로,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 산행길은 쌀쌀한 공기와 고요함이 어우러져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간을 선사한다. 규봉암까지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완만하여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규봉암, 겨울에 더욱 빛나는 아름다움

규봉암 겨울 산행 코스

규봉암은 무등산에 있는 아름다운 암석 지형으로, 다양한 산행 코스를 통해 방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코스는 다음과 같다.

▶ 도원탐방지원센터 - 규봉암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무등산 국립공원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규봉암을 거쳐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도원탐방지원센터에서 규봉암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규봉암에서 장불재까지는 약 1시간, 장불재에서 입석대, 서석대까지는 각각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증심사 - 중머리재 - 장불재 - 규봉암 코스

증심사에서 출발하여 중머리재와 장불재를 거쳐 규봉암으로 가는 코스로, 이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 등산객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증심사에서 중머리재, 중머리재에서 장불재, 장불재에서 규봉암까지는 각각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석불암 경유 코스

석불암을 경유하여 규봉암으로 가는 코스도 있다. 석불암에는 마애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어 불교 유적에 관심 있는 등산객들에게 추천한다.

눈꽃과 설경에 감탄

규봉암으로 향하는 길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은 마치 하얀 꽃이 핀 것처럼 아름다웠고, 눈 덮인 바위와 계곡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규봉암에 도착했을 때, 저는 눈앞에 펼쳐진 풍경에 압도되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규봉암의 모습은 마치 속세와 떨어진 듯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규봉암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겨울 풍경은 말로는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다.

규봉암의 겨울풍경

겨울 산행의 즐거움

겨울 산행은 추위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해주고, 차가운 공기는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겨울 산행을 통해 저는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규봉암

대한불교조계종 제21 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작은절 이다. 신라시대 의상이 창건하고 신라 애장왕 때 당나라에서 귀국한 순응 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온다. 조선시대 상당한 사세를 갖추고 있던 규봉암은 17~18세기에 폐사되었다가 1729년 연경에 의해 다시 세우게 되었고, 6·25 전쟁으로 방치되었다가 1959년 대웅전과 함께 당우 3동을 지으며 현재에 이른다.

규봉암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의 서석대, 입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주상절리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광석대 돌기둥 아래에 규봉암이 자리 잡고 있다. 예로부터 [규봉암을 보지 않고 무등산에 올랐다 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풍광이 빼어난 절경 중 한 곳이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사계절 아름답지만, 울긋불긋 단풍이 물드는 늦가을은 그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규봉암 주변으로 광석대를 포함 설법대, 은신대, 풍혈대, 삼존석, 송하대 등의 바위들이 사찰을 둘러싸고 있어 그 경관이 신비롭기 그지없다.

 

규봉암에 가는 길은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에서 오르는 탐방로와 주로 이용되는 증심사 코스, 그 반대편의 원효사 지구에서 오르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영평리 도원 탐방센터에서 규봉암까지는 약 한 시간쯤 산길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규봉암 겨울산행, 마치며

규봉암 겨울산행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마음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눈 덮인 길을 걸으며 내면의 평화를 찾고, 규봉암에서의 차 한 잔으로 추위를 녹이는 경험은 겨울만의 특별한 선물이다. 올 겨울, 규봉암으로의 산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무등산국립공원 도원탐방지원센터 | 전남 화순군 이서면 영평리 921